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장을 다녀왔죠.
광저우 현지에서도 생생한 포스팅을 하고 싶었지만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더군요. 아쉽습니다~

한달여만의 포스팅 시작은 FC서울의 K리그 정상등극으로 준비했는데요.
쌀쌀한 날씨속 상암벌에서 펼쳐진 서울의 우승장면을 사진으로 모았습니다~

2010시즌 K-리그 챔피언은 FC서울이었습니다. 그동안 늘 정상급 기량을 갖추면서도 우승과 연이 없었던 서울은 2000년 안양 LG시절 이후 10년 만에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되었죠. FC서울로 출범한 이후로는 최초라고 하네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넬로 빙가다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아왔던 눈물을 왈칵~쏟아내는 빙가다 감독.
취임 첫해에 FC서울을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대열에 합류했죠. 빙가다 감독은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고도 재계약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아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


내년에도 재계약이 확실시 된다는 보도가 나왔죠. 뚝심을 갖고 팀을 이끈 결과,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멋지게 해냈으니 상암벌에서 그를 다시 볼 수 있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FC서울 선수들!
K리그 우승컵 정말 멋지게 생겼어요. 네 선수가 들어야 가뿐히 들 수 있는 무게인가요?
쥬녀쥬녀는 아직 만져보지도 못했습니다.


서포터즈 앞에서 멋지게 샴페인을 따려던 빙가다 감독. 샴페인 뚜껑을 땄는데 흔들지 않아 거품이 쏟아지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카메라에 샴페인이 튈까 조마조마 했던 순간이었죠.

매번 우승의 순간을 지켜볼때마다 궁금증이 생깁니다.
우승 샴페인의 맛은 어떨까요? 1년 아니 그 이상을 준비하고 따낸 우승이기에 그 순간에 맛보는 샴페인은 정말 세상 어떤 것 보다 달콤할 거 같습니다.


서포터즈의 응원가를 함께 외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눕니다.
커다란 천을 들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승렬 선수였네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010 프로축구 K리그.
올해는 2010 남아공월드컵, 광저우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관심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FC서울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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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제2동 | 서울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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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
지난 2007년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허정무 감독.
1056일만에 다시 K-리그로 돌아왔습니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긴 채 말이죠.


국내 지도자 최초로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의 대업을 이끈 장본인이라는 사실은 다시 출발선에 선 허정무 감독에게는 필요하지 않았죠.

부산 아이파크와의 첫 홈경기를 앞둔 허정무 감독.
보통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경기 전 자신의 지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K리그 복귀전인 만큼 취재진의 관심도 당연히 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문이 나오지 않는 일요일을 앞둔 토요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기자들이 모여 플래시를 터뜨립니다.
물론 쥬녀쥬녀도 함께였죠.


이 경기가 펼쳐 질수 있을지 의문점이 들었던 것은 얼마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의 지붕 일부분이 날아가 버렸기 때문이었죠.

홈팬들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허정무 감독의 뒤로 날아간 지붕이 보입니다.
부득이하게 관중석 일부분을 통제하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황선홍 부산아이파크 감독과 악수를 나누며 옛정을 나누는 허정무 감독.
이 두분은 전남드래곤즈 시절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죠.


복귀 첫 경기. 승리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더했겠죠?
경기를 지켜보는 그의 눈빛에서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왕년 실력발휘 좀 해볼까?'
아웃된 볼이 자신에게 날아오자 가볍게 툭 차보는 허정무 감독입니다.

드디어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선취골의 찬스가 오는데요!
페널티킥을 얻어낸 인천 선수들이 환호합니다.

하지만!
유병수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복귀 첫 골을 선취골로 만들 찬스가 날아가버리네요. 순간 얼굴을 감싸쥐며 안타까워 하는 허정무 감독입니다.


페널티킥 실축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선취골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터집니다.
허정무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시절 함께했던 정성훈 선수죠.

1대0, 패배가 눈앞에 아른거리던 허정무 감독.
하지만 뒤이어 동점골이 터지는데요! 후반 교체투입된 브루노 선수 입니다.


브루노가 동점골을 터뜨리자마자 달려간 곳은?

허정무 감독과 포옹을 하며 동점골의 기쁨을 나눕니다.
자신을 제때 교체투입해준 감독님에 대한 감사의 표현일까요?

경기 결과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인천의 올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이 들지 모르겠지만 인천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는데는 큰 힘이 될것 같죠?
젊은 선수들과 함께한 허정무 감독.
강팀이 경계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그의 말 처럼 인천 유나이티드의 발전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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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 인천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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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
오늘은 FC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 이야기입니다. 쥬녀쥬녀는 일요일 1위 울산 현대와 2위 FC서울의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녀왔는데요. 지난번에 포스팅한 <빙가다 FC서울 감독의 배구장 굴욕사건?>에 이어 그라운드 위의 빙가다 감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기자들은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지켜보지만 함께 들어오는 감독의 모습을 담기 위해 필드 중앙에 모여있는데요. 쥬녀가 두번째 본 빙가다 감독의 모습은 지난번과 똑같았습니다.

잘 아는 사이였을까요? 김호곤 울산현대 감독을 보자마자 할아버지 같은 푸근한 미소로 포옹까지 나누며 인사를 합니다. 정말 친한친구가 아닌 이상 이렇게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은 보기 힘든 장면일텐데요. 보는 사람까지 기분을 좋게 만들더군요^^

감독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선수들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벤치로 돌아온 빙가다 감독의 얼굴에선 오늘 경기에 대한 필승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인사때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입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호랑이 감독님으로 변신(?)합니다.

우리팀 선수가 태클에 걸려 넘어지자 심판에게 옐로우 카드 감이 아니냐며 어필을 하기도 하고...

그라운드 한쪽편에서 워밍업을 하는 후보선수에게 "다음 교체할 선수는 너!" 라며 준비를 시키기도 합니다. 

여느 감독과는 다른 움직임에 경기를 보면서 빙가다 감독의 모습도 눈여겨 보았는데요. 그때 쥬녀의 눈에 들어온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라운드 바닥에 놓여있던 이온음료의 뚜껑을 여는 빙가다 감독. 목이 마른걸까요?

음료의 뚜껑을 열더니 자신이 마시지는 않고 병을 든채로 선수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야~이런모습이 있었다니! ^^
90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선수에게 감독이 직접 선사하는 음료의 맛이란?
갈증해소와 함께 기분까지 업(!) 될거 같은데요? 현영민 선수에게 음료를 권하네요.


병을 넘겨주기만 하면 알아서 마실텐데요~
직접 먹여주기까지 합니다. 카리스마 감독님이 이렇게 자상하기 까지 하다니~


빙가다 감독의 든든한 서포팅을 받은 FC서울은 결국 울산 현대를 3대0으로 격파하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르고야 말았습니다. 멋진 감독님이 있기에 선수들이 더욱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는건 아닐까요?
앞으로도 자상하고 귀여운 빙가다 감독과 함께 멋진 경기 펼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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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제2동 | 서울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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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

4만 8000여 관중이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운집했습니다!
K리그 최고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서죠~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라이벌전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정말 크긴 크더군요. 6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 빈곳이 좀 보이길래 얼마나 왔나 궁금했는데... 4만 8천여명이라니.. 잠실야구장은 꽉 차도 3만 500명 인데 말이죠. 

 기분 좋은 한골 이었지만 한편으론 씁쓸했던 장면입니다.
팽팽한 주도권 싸움이 펼쳐지던 전반 27분 이운재가 백패스를 걷어내기 위해 공을 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쥬녀쥬녀는 순간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죠.
분명 걷어내려던 볼인데 이운재 옆에 있던 정조국에게 공이 가버렸네요?

공을 빼앗은 정조국이 데얀과 2대1 패스 후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습니다. 

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의 굴욕적인 순간이죠!
믿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감각적인 경기 운영과 멋진 선방으로 수원의 승리를 이끌던 이운재였지만 이날은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고야 말았네요.


반지키스 세리머니를 펼치는 정조국과 고개를 숙인 이운재의 희비가 교차됩니다.
국가대표 큰형님께서 연이은 실수로 정신적으로 위축된 플레이를 펼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그래도 훌훌 털어버리시겠죠?  

경기는 3대1 FC서울의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K리그도 재밌다는 걸 보여준 멋진 명승부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여러분들 프로축구 경기장에도 많이 와 주세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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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제2동 | 서울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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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

프로축구 FC서울의 새 감독으로 온 넬로 빙가다 감독이 자매구단인 프로배구 여자부의 GS칼텍스의 첫 서울 홈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일요일 장충체육관을 찾았는데요.
함께 경기를 관람하러 온 FC서울 선수들과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빙가다 감독의 시구모습 한번 볼까요?

사납게(?)만 보였던 첫 인상과는 달리 빙가다 감독은 옆집 할아버지 같은 외모더군요.
데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그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정겨운 모습이죠?


상대방의 네트를 향해 공을 날리는 선수들과 함께 빙가다 감독도 시구를 해봅니다.
공을 날리는 빙가다 감독, 그런데!


오랜만에 공을 다뤄보나요?
힘차게 펀치를 날려보는 방가다 감독. 
하지만 공을 맞추지 못한채 헛스윙이 되고 마네요!
웃지 못할 상황입니다.

당황한 빙가다 감독.
원래 길다가 넘어지면 아픈건 둘째치고 창피함에 바로 일어나게 되잖아요.
마치 그런 상황이 연출된듯 민망함에 바로 공을 집어듭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공을 네트로 넘겨버린 상황.
참 민망하겠죠? ㅋ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공을 쳐냅니다.
공은 네트를 넘어갔을까요?

만족스러운 시구였나요~
허허 웃는 표정이 정말 옆집 할아버지 같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 넬로 빙가다 감독.
FC서울은 골키퍼 김용대, 현영민 등 베테랑 선수들을 적극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쓰고 있는데요.
어제는 포항의 최효진 선수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올시즌 훌륭한 성적으로 K리그에서도 명장 반열에 오르길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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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 장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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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

2009 K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2009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양 팀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챔피언결정전 다운 접전을 보였는데요.

결과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1차전의 승자가 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주고 받았지만 성남은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이 돋보였지만 중원의 핵인 김정우와 이호가 모두 결장해 결국 승부를 2차전 전주에서 결정짓게 되었습니다.

 경기 초반 관중석 가장 높은자리에 앉아 다시한번 '무전기 매직'의 효과를 기대했던 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반전 중반 벤치로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기도 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성남 일화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죠.
작년까지 성남탄천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쓰던 성남은 구장의 리모델링 기간동안 모란에 위치한 성남종합운동장을 사용했는데요. 시즌 마지막 경기, 그리고 모란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봐준 팬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재밌는 장면이 쥬녀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렇게 하는거 맞아?'
큰절을 처음해보는듯한 몰리나와 사샤, 그리고 파브리시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이네요!
외국인들은 큰절이 어색하겠죠?

결국 얼떨결에 동료가 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큰절을 올리는 외국인 용병 선수들입니다. 이런 귀여운 모습이 있었다니! 하핫~

몰리나는 아예 머리를 땅에 박아버렸네요!

언제 일어나야 하나? 몰리나의 눈치를 살피는 사샤의 모습도 귀엽습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일요일 전북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물론 쥬녀도 출동할 계획이구요~ 

경고 누적 선수들의 복귀로 힘을 얻을 성남이 홈구장의 이점을 이용할 전북을 상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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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 성남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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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
바로 오늘입니다!
2009 K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2009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의 경기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텐데요.
일찌감치 챔프전에 올라 느긋한 마음으로 상대를 기다린 전북 현대냐!
무서운 상승세와 '무전기 매직'의 성남 일화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50)과 성남일화 신태용 감독(39)은 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챔피언결정전 기자회견에 참가해 올 시즌 마지막 2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금빛 트로피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지...

자리에 참석한 양 팀 감독들은 날카로운 기 싸움 대신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마지막 승부를 즐기는 듯 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각오와 출사표를 던지며 승리의 의지를 밝히던 두 감독의 말 중 재미있는 것이 있었는데요.

플레이오프 두 경기 동안 벤치를 비우고도 관중석에서 무전기를 통해 작전을 지시, 팀을 승리로 이끌어 화제가 되었던 신태용 감독의 '무전기 매직'이 바로 그것이죠.
앞서 신태용 감독은 "벤치에서 선수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보다 관중석에 올라가니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도 볼 수 있고 오히려 더 나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나도 예전에 무전기를 써봤는데 답답해서 나중에는 핸드폰으로 지시했다. 신태용 감독을 보면서 속으로 핸드폰이 훨씬 편한데 왜 저렇게 고생하나 생각했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죠.

이미 무전기의 덕을 톡톡히 본 신태용 감독이 "핸드폰은 신호도 가야 되고 귀찮지 않느냐"고 농담을 건네자 최강희 감독은 "진동으로 해두면 그냥 바로 알 수 있다"고 되받아 쳐 또 한 번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신태용 감독과 최강희 감독의 웃음꽃이 만발했던 기자회견만큼 오늘 경기가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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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 탄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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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

성남 일화에는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두명이나 있죠.
정성룡과 김용대. 바로 이 선수들인데요.
일요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6강 플레이오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이 두 선수의 활약이 정말 눈부셨습니다.


전반과 후반을 1대1 팽팽한 경기로 맞서던 양팀이 승부차기를 준비하기 위해 선수들을 교체하기 시작합니다. (승부차기에선 선수교체를 할 수가 없죠!)
선수교체를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정성룡 골키퍼 입니다.

  
어라? 그런데 말이죠!
골키퍼 정성룡이 노란색 유니폼을 다시 입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용대와 포지션을 바꾸면서 필드플레이어로 들어가려는 것이죠!

누구의 유니폼을 입고 들어가나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정성룡 골키퍼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노란색 유니폼이 있더군요!
거의 입을일이 없을거 같은데...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준비해 놓은 것 일까요?

골 넣는 골키퍼가 탄생하는 순간이 나올까 노심초사했던 쥬녀쥬녀.
하지만 정성룡이 투입되자 마자 연장후반 경기의 휘슬이 울렸습니다.
정성룡 선수...조금은 아쉬워하는 표정이죠?


한경기에 골키퍼가 두명이라니...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기가 막힌(!), 허를 찌르는 용병술은 인천의 첫번째 키커를 수비하면서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골키퍼 김용대가 인천의 첫번째 키커인 유병수의 슛팅을 막아낸 것이죠!

무언가 착착 풀려가는 느낌?
벤치를 향해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그의 눈빛에서 자신감을 엿 볼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필드플레이어로 나선 정성룡의 승부차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노란 유니폼을 입은 정성룡이 회심의 슛팅을 날립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작전은 통하지 않았네요.
골에 실패한 정성룡이 아쉬운 듯 볼을 차는 시늉을 해보입니다. 이 골이 들어갔다면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이 100% 맞아 떨어지게 되는 거였는데 말이죠!


김용대는 정성룡의 실축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신들린 선방을 해냅니다.
인천의 네번째 키커 정혁의 슛팅을 또 막아내는군요!


김용대의 발 끝에 성남의 승리가 달려있습니다!
성남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선 김용대가 깨끗한 슛팅으로 골을 만들어냅니다.
막고 넣고! 북치고 장구치고!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또 뭐가 있죠? ㅋ
 

골을 넣고 가볍게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용대!

곧이어 인천의 마지막 키커 챠디의 실축으로 극적인 승리를 맛보는 성남입니다!

전반 경기 종료 직전 사샤가 상대와의 몸싸움 도중 거친 행동으로 퇴장, 항의 과정에서 신태용 감독마저 퇴장되는 어려움을 맞았고 연장전에서 조병국이 또 퇴장을 당해 9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를 겪어야만 했는데요.
극적인 승부차기 승을 거두며 4강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야 말았습니다.

다음 경기는 전남과의 승부가 기다리고 있죠?

사흘 뒤 안방에서 결전에 나서는 성남이 과연 인천전에서 얻은 상처를 치유하고 전남전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Posted by 쥬녀쥬녀
일요일 성남에서 펼쳐진 2009 하나은행 FA컵 결승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 다녀왔습니다.
새벽과 오전 내내 내린 비로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말이죠. 비가 와도 축구는 한다! 경기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거짓말 처럼 비가 그치더군요.


수원의 팬이 전달한 왕관을 쓴 채 두 팔을 벌리며 서포터즈에게 인사하는 차범근 감독입니다.
작년 k리그 결승전에 수원 서포터즈에 걸린 차범근 감독의 대형그림이 생각 나더군요. 왕관을 직접 쓰고 나타난 차범근 감독 팬들을 위한 사랑이 대단합니다!

경기 결과는 수원의 승부차기 4-2 승입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은 올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AFC챔피언스리그 16강 및 컵대회 탈락 등 올 시즌 무관에 전락할 위기에 처했지만, 성남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성남의 라돈치치였습니다.
 
전반 27분 수원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몰리나(29)가 길게 올려준 공을 문전 중앙에서 라돈치치가 헤딩슛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서갔습니다.
카메라를 보며 작정한듯 뛰어오는 라돈치치의 모습이 귀엽죠?


깜짝 놀랄만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문전 앞에서 골을 노리던 성남 김진용이 슛팅을 시도하다 수원 리웨이펑의 목을 걷어차버렸는데요. 다행히 리웨이펑은 벌떡 일어나더군요; 

극적인 페널티킥으로 동점!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종료 3분을 남긴 후반 42분 티아고가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돌파하다 천금같은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고, 이를 키커로 나선 에두가 깨끗한 왼발슛으로 마무리,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이어 진행된 연장전에서 두팀은 0-0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골키퍼 이운재는 성남 세번째 키커 김성환과 네번째 키커 전광진의 킥까지 막아내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죠.


수원의 마지막 키커 김대의가 슛팅을 성공하자 뛰어나오며 기뻐하는 수원 선수들입니다.
특히 올시즌 부진한 정규리그 성적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겁니다.




주장 이운재와 맏형 김대의가 트로피를 전달받으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02년 이후 7년 만에 FA컵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 상금 2억원과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죠.


나에게 오라!
왕관은 어디서 준비했는지...차 감독님 나름 잘 어울리지 않으신가요?


 
올시즌 수원에 입단한 리웨이펑과 김두현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겠죠?


올시즌 각 포지션 별 주력선수들을 떠나보내고 전력이 약화된 수원.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탈락, 컵대회 8강전 탈락과 정규리그 10위로 FA컵에 모든것을 걸어야했던 수원의 우승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올시즌 실패의 경험으로 내년 AFC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또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죠.
천신만고 끝에 또다시 기회를 잡은 수원이 올 시즌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도 아시아 무대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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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 성남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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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

FC서울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대전 시티즌을 만나 카타르 원정 패배의 분풀이를 했다.
움 살랄 원정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배한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카타르 원정에 나섰던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대전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전반 6분 데얀의 왼발슛을 대전 골키퍼 최은성이 걷어내자 이를 문전 쇄도하던 정조국이 오른발로 차넣어 1-0으로 앞서갔다.
 

기뻐하는 정조국과 아쉬워하는 최은성의 표정이 대비된다. 
역시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것!
 
정조국은 전반 또다시 골을 성공했다.
전반 41분 기성용이 대전 진영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정조국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 2-0으로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의 홈경기에는 전후반 시작 그리고 서울의 골이 터졌을때 폭죽이 터진다.
예상치 못하고 있던 순간에 갑자기 터지는 폭죽에 사진기자들은 깜짝 놀라기 일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 순간이었다!
두번째 골을 성공하고 서울의 진영으로 돌아오며 관중석의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는 정조국!


그가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며 바라본 그곳엔 그의 피앙새 탤런트 김성은이 있었다.
정조국-김성은 커플은 오는 12월 11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축구팬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대전은 고창현, 권집, 바벨로 구성된 미드필드 라인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서울의 수비벽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33분 상대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후반 교체투입된 이상협이 쐐기골을 성공시켜 3-0 으로 경기를 완승으로 이끌었다.

3대0, 서울의 완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서울은 14승3무6패(승점 45점)로 앞서 인천에 승리한 전북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로선 지난 24일 움살랄(카타르)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 2-3 패배 충격을 말끔히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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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쥬녀쥬녀